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후기/R&J

8/6 연극 알앤제이

예잇 2019. 8. 9. 11:54

Cast: 박정복/강영석/손유동/오정택

 

레전 데이라서 쓰는 후기.

 

1막은 대사를 틀리거나 버벅이는 부분때문에 좋다가도 깨는 느낌이 있었는데, 사실 그 와중에도 서로 교류하는 감정은 좋았기때문에 2막에 틀리지만 않으면 레전 찍을거라고 생각했음. 그리고 진짜로 레전 찍음ㅜㅜ

 

먼저, 오늘 학1-2 페어는 1막을 비교적 차분하게 시작해서 좋음. 다른 캐슷이랑 만났을때 학2를 생각해보면 이건 학1 때문인 것 같긴 하지만. 1막을 차분하게 끌고가면 2막의 감정과 결이 이어지는 느낌이라서 좋은듯.

 

대사를 틀리는 와중에도 어수선한 느낌이 적었던 건, 이미 초반부터 감정의 깊이가 짙어서. 3,4는 재우고 학1-2 둘이서 몰래 연극을 진행하는 장면에서부터 감정이 진하게 전해져서 좋았다. 둘이 의자에 앉아서 몰래 속삭일때는 꽤 신나보이기도 했고, 그러다가 날이 약간 밝으니까 바로 시무룩해지는건 안쓰럽고..

 

그리고 재연에서는 마치 학2가 1을 인도하는 느낌으로 손을 잡고 넘어오는데, 학2가 손 내밀면서 고개 끄덕이는게 꼭 괜찮다고 말해주는 것 같아서 인상깊었음.

 

오늘 학1은 학생일때는 사람 좋아보이는 웃음을 하고 있어서 착해보이고, 롬 역할에 집중하고 있을때는 굉장히 저돌적이고 욕망을 강하게 드러내는 타입. 줄리엣 손도 덥썩 잡고 입맞추려고 할때도 확 들이대고 감정이 강해지는 장면에서는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감정을 강하게 드러내고.

 

...계속 이어서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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